반기문 UN사무총장의 송년사


아무 생각없이 페이스북을 보다가 발견한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송년사!
너무 감명깊어서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잊지 않고 길이 길이 마음속에 자리 잡기를~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 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所重)한 가치(價値)는 더 줄어 들었다.

학력(學力)은 높아졌지만 상식(相識)은 더 부족(不足)하고,
지식(知識)은 많아졌지만 판단력(判斷力)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專門家)들은 늘어났지만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
약(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다.

돈 버는 법(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法)은 잊어 버렸고,
평균수명(平均壽命)은 늘어 났지만 시간(時間) 속에
삶의 의미(意味)를 넣는 법(法)은 상실(喪失)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바로 옆집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宇宙)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世界)는 잃어버렸다.

공기(空氣) 정화기(淨化器)는 갖고 있지만 영혼(靈魂)은 더 오염(汚染)되었고,
원자(原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偏見)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自由)는 더 늘었지만 열정(熱情)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世界平和)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평화(平和)는 더 줄어들었다.

비워가며 닦는 마음

모름지기 살아 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이 아닐까요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고만 하는 과욕과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같습니다

언제면 내 가슴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수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고 바싹 마른 참깨를
거꾸로 들고 털 때 소소소소 쏟아지는 그런 소리 같은
가벼움이 자릴 잡아 평화로운 화평이 찾아 올까나~

내 강물엔 파문이 일고 눈 자국엔 물기 어린 축축함으로
풀잎에 빗물 떨어지듯 초라하니 그위에 바스러지는 가녀린
상념은 지줄 대는 산새의 목청으로도 달래 주질 못하니~

한 입 배어 먹었을 때 소리 맑고 단맛 깊은 한겨울 무,
그 아삭 거림 같은 맑음이 내 영혼에 선명하게 그리워~

한 맺히게 울어대는 뻐꾹이 목청처럼 피맺히게 토해 내는
언어는 죽은 애미의 젖꼭지를 빠는 철부지 울음을 닮았나~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 바로 나네요
육체와 영혼속에 수줍은 듯 숨어 있는 것도 역시 나요

나를 다스리는 주인도 나를 구박하는 하인도 나입니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 하나의 외침 그것도 역시 나입니다
나를 채찍 질 하는 것도 나요 나를 헹구어 주는 것도 나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어야 하는 아픔들인데도
내 욕심에 내 발등만 쳐다 보고 나만 아프다고
아우성 치던 시간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작고 소소한 일들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고 즐겁게
했는지 알아채지 못하고 어디 더 크고 커다란 행복이
없나 두리번거리며 흘려 보낸 시간들이 허망합니다

납기일 지난 고지서가 빚인 것처럼 마음의
빚을 지고 서도 고맙다거나 감사하다는
인사조차 미루고 있는 시간들에 반성합니다

피곤하고 고단한 사람에게 내 고민을 더 언저 주어
내 짐이 가벼워졌음에 모른 척했던 시간이 아픔입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과 공기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가졌음에도 시간이 없다고 허둥대고 숨이 막혀서
못살겠다 덥다고 춥다고 발 동동 구르던 어리석음을~

한 해를 보내며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많은 시간들입니다

작은 것에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며 살겠습니다
세상을 넓고 밝게 맑은 눈으로 보는 습관을 들이겠습니다

두루 두루 주위도 돌아 보며 어우러짐도 실천 하겠습니다
세상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지길 소망하고 또 소망합니다

어느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



오랫만에  아동복 가게 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찾아가서  이런 저런 수다로  이야기꽃을 피울 무렵

70대로 보이는 노부부가 들어 오시더니 핑크색
여자 아이 외투를 고르고 가격을 물으시고는

``좀전 가게에서 본것이 좋타, 이게 좋타 ,,
의논을 하시더니  다시 나가신다,그러더니

이내 다시 오셔서 골랐던 옷을 구입하시며 흡족해
하시는 두분 표정에서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아서
손녀에게 줄 선물을 사시는것 이라 짐작을 했다

할아버지께 의자를 권하며`할아버지 커피 드릴까요,?
그랬더니 웃으시며 고개만 가볍게 저으신다

친구랑 먹던 떡을 드시라고  권했더니 가슴쪽을 가리키시며
여기에 혹이 있어서 조금만 먹어도 힘들다 하신다

옆에서  손녀옷을  부치려고 주소를 묻느라
딸이랑  통화를 하셨던 할머니가 전화를 끊으시고

하시는말씀이``우리 할아버지 가  말기 암환자예요
병원에서는  더 이상 고칠수가 없다고 집으로 모시고 가래요
집에 계시는건데  먹는걸 잘 못먹어요 ,,

`아,,!  저런..친구와 난 할말을 잃어 버렸다,

할머니는 계산을 하시면서 가격을 깍아 달라하고
할아버지는  그것을 왜  깍냐고 나무라시고...
계산을 끝내고  택배 부칠 주소도 다 불러 주고

할머니의 말씀 이어졌다``할아버지가 아프기전엔
피부도 하얗고, 나이도 적어 젊어 보였는데
아프면서  검어지고 10년은 더 들어 보여요

그래도 오래 살은 영감인데  가끔 눈물을 흘리면
할아버지가 뭐라 해요,  왜, 우냐고. 할아버지에게
위급한 상황이 오면, 병원은 어디로 갈것이고,장례식장은
어디고  나중에  이곳에 나란히 누울거라고  다 알려 줘요

할아버지는  알고 싶어하시고  그래서
말해줘야 한단 생각에 다 말해줘요 몇일 있음
손녀가 오는데도  지금 택배로 부쳐야 한데요

오면 그때 주면되는데.아이들이  일주일에 한번은 와요,
오느라고들 힘들지만, 살아 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보게
할려고요 근데 이상하게  의사가 아프냐고 물으면,
할아버지는 안아프데요 참~ 이상해요, 많이 아플텐데.

앗참~ 애들 먹을거리 살려면 늦기전에  장봐야지, 또 올께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서둘러서  장을 보러 총총히  나가셨다

머리가 멍.해져 버렸다 슬픈 영화속
주인공을 실제 봤다면, 이런 느낌이 들까?

내가  할아버지  입장이면? 또 할머니 입장이면?
손주의 선물을 받는 딸의 입장이면?

병원에서 치료 조차 포기한  죽음을 코앞에
둔 할아버지가  어찌 저리 의연할수 있을까?

평생을 함께 했던  할아버지 옆에서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준비하는 할머니 저리 밝고 차분 하실수 있을까?

하지만  할머니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깊은 슬픔을
보아 버렸길래 더 더욱 난 아프다 할아버지 가시고
할머니 얼마나 외로우실까? 지금 현재 어떤
어려움에 처해진 사람이 있다면 할아버지
앞에서 나 정말 힘들어요. 할수 있을까?

가슴이 아프다, 눈물이 난다,

할아버지,길 떠나 실려면  추운겨울 지나서
따뜻한 봄 날  길 떠나시길 소망해 봅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 그런데 요즘의 거리 풍경은
명동이나 가야 성탄절 기분이 날까, 가라앉은 기분입니다

옛날 우리 학창 시절엔 교회나 성당은 물론 큰 가게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네온 사인이 휘황 찬란하게
번쩍였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거리마다 흘러 넘쳤지요

더구나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이라 통행이 해제되는 성탄절
이븐 날은 그야말로 신자나 아니나 모두가 축제의 날이었죠

그 당시는 노래방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아서
2차 3차 후 마지막 가는 최고의 코스가 나이트클럽
가서 젊음을 마음껏 몸으로 발산하는 것이었습니다

착 가라 앉은 세모(歲暮)를 보니 그 옛날
신나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중년이고 싶어요

세월을 따르는게 중년이라지만 바람목에 매달린
덩그런 낙엽이듯 뱃고동 소리처럼 여울져 가는
노을 앞에 그 옛적 내가 버려야했던 그리움들이
청춘이 다시 오듯 켜켜이 낙엽들로 쌓여가는
비 오고 바람 불어오는 이런 날이면 손 하나를
꼭 쥐여 줄 사람 하나를 만나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벙거지 모자에 남루한 옷차림의 멋을 부리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파릇한 잎새에 성난 파도를
물어 별이라도 삼킬 듯 굼실거리며 당신의 가슴을
쳐 왔던 바다의 아픈 이야기들을 내게 들려줄 수 있고
나또한 하루가 멀게 내게서 피고 지는 꽃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당신에게 들려 줄 수 있는 마음편한
이런 사람이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것이 설혹 두 번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한번만이라도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난다면
어눌한 미소로 인사를 나누고 담소를 나누며
호젓한 시골의 신작로 길을 수런 수런 걸으며
읍내의 오일장에라도 함께 가서 질척이는 천막에
담배 먼지들을 피워대는 자욱한 연기속의
선술집이지만 김치 안주에 막걸리 한 잔씩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래서 어제가 즐거웠다면 내일은 거울 앞에 앉아
내가 날 보며 "나!,"어제 참으로 즐거웠었지?,"라고
내가 내게 물어 볼 수 있는 중년이고 싶습니다
내가 내게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이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고
이 세상에 존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느껴질 때
이 세상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 만나는 사람마다
다시는 헤어지고 싶지 않은 정겨움을 느낄 때

그때에 나는 이 세상에 나 혼자 버려둔 존재가
아님을 깨닫게 되고, 그런 앎을, 그런 깨우침을
그런 느낌을 가지며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떠한 경우든지 기쁨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보다 앞서 고통 또한 많다."고 말합니다

비가 내린 후에 공기가 신선하듯이 아마도
지금 괴롭다면 그 괴로움뒤에 오는 기쁨은
참 신선하게 다가올 거에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좋은 만남이 있는 곳에
행복이 깃드는 거에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고통도 있지만 행복도 있는 거에요 그러므로
사람을 피해서는 어떤 행복도 있을 수 없는 거에요

우리가 사람들 숲에서 살아 감이
그 숲을 헤쳐감이 설령 괴로워도, 그 숲에,
사람들 숲속에만 행복은 숨겨져 있는 거에요

우리가 어렸을 적 소풍갔을 때 보물을
감추는 선생님은 절대로 우리가 갈 수 없는
먼곳에 보물을 감춘 적이 없어요

우리가 찾고 싶어하는 행복도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발밑
바로 우리 옆에 숨겨져 있을 뿐이에요

우리가 무엇엔가에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순간 그 행복이라는 보물은
갑자기 우리 눈에 보여지는 거에요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진정
아름답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사물을 보면
그 사물은 생명 있는 존재로 다가 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행복이 보일 거에요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옆에 있음으로 기쁨을 주는
평화를 심어 주는 삶이면 싶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세상이라는 것은 바다와도 같아서
항상 잔잔한 물결만일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집체같은 파도가 몰려오기도하고
거센 비 바람에 고통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기꺼이 받아 들여 헤쳐 나가는  사람은
진정 인생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입니다

"만약 우리가 인생의 모든 것
특히 시련까지도 선물로 받아 들인다면
우리의 영혼은 더없이 풍요로울 것이다."라고
파사 그레이스가 인생에 대해 말했습니다

시련을 증오하거나 두려워 해선 안 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시련 뒤에는
더 깊은 기쁨과 새로운 기회가 찾아 옵니다

만일 지금 삶이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련을 겪고 있다면
새롭게 거듭날 미래의 꿈을 떠 올리세요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따뜻한 봄을 맞습니다


삶은 고통과 씨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익한 고난은 축복이라고 들 하지요

어려운 일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축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난을 참고 이겨낸 인생이야 말로
새로운 세상을 맛 볼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살아 있기에 당하는 먹구름 피해갈 수 없고
뿌리칠 수 없는 현실 그렇다고 거기에 매여
나의 갈 길을 늦춘다면 그만큼 내 인생은 손해요
잘 못 살게 되는 결과만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고통과 어려움도 뜬 구름 같은 것입니다
어느 바람결에 실려 내 곁은 떠날지 알 수 없기에
그 고통 가운데서도 내일의 희망을 소망해 봅니다

친구에게

부를 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 내며 뚜벅 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 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을 적셔 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보고 싶다는 말 속에 들어 있는 그리움과 설레임
파도로 출렁이는 내 푸른 기도를 선물로 받아 주겠니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때
빙긋 웃으며 내 손을 잡아 주던 따뜻한 친구야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모였다가
어느 날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나 보다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나의
터무니없는 옹졸함을 나의 이기심과 허영에 찬
약점들을 비난보다는 이해의 눈길로 감싸 주는 친구야

꼭 필요할 땐 눈물나도록 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친구야,내가 아플 때엔 제일 먼저 달려오고
슬픈 일이 있을 때엔 함께 울어 주며 기쁜 일이
있을 때엔 나보다 더 기뻐해 주는 고마운 친구야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 못했지만 세월이 갈수록
너는 또 하나의 나임을 알게 된다,너를 통해 나는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기뻐하는 법을 배운다

너의 그 깊고 넓은 마음 참을성 많고 한결같은
우정을 통해 나는 친구들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 본다

늘 함께해 주는 너를 생각하면 나 또한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내 마음까지 훤히 들여다보는 네 맑고
고운 눈을 생각하면 나는 함부로 행동할 수가 없다.

나도 너에게 끝까지 성실한 벗이 되어야겠다고 새롭게
다짐해 본다, 서로를 이해 못해 힘든 때도 있었지만
화해와 용서를 거듭하며 오랜 세월 함께 견뎌 온 우리
우정을 감사하고 자축하며 만나 한 잔의 차를 나누자

우리를 벗이라 불러 오던 친구와 정답게 손잡고 함께
갈 때까지 우리의 우정을 더 소중하게 가꾸어 가자

아름답고 튼튼한 사랑의 다리를 놓아 많은 사람들이
춤추며 지나가게 하자,누구에게나 다가 가서 좋은
벗이 되어 우리도 모든 이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행복한 이웃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벗이 되자

친구 이름을 부르면 어느새 내 안에서
푸른 가을 하늘 처럼 열리는 그리운 친구야..


누군가 옆에 있어 주었으면 하고 바랄때가 있습니다

그 바람이 너무나도 절박한 경우엔 그 누군가가
아무나여도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굳이 말을 걸어 주지 않아도 마무말이 없어도
그냥 나를 이해해 준다는 표정을 지을줄 아는 사람

어쩌면 횡설 수설 두서 없을 내 이야기를
들어줄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왠지 무슨말인가 하지 않으면 내속에 쌓인 말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터져버릴 것 같은 기분

우리가 그 감정을 사우나 시킬수 있는 방법은
"수다" 입니다 수다는 적어도 외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다를 자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또한 정겹습니다

그렇게 우린 누구나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이기에
누구의 수다든 들어줄 여유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나도 그 사람의 눈치를 안보고 속편히
수다 떨수 있게끔 그 기회를 저금해 두어야 합니다

     

언제 이렇게 깊이 정이 들었을까

정이 들었다는 건,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 진다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쯤 무얼 할까? 표정은 어떨까?

정이 들었다는 건, 목소리로도 느낌을 알수 있다는 것
한껏 마음이 부풀어 있는지, 기분이 우울해 있는지,

언제 이렇게 정이 들었는지 깊은 정이 들었다는 건,
서로를 걱정하는 시간이 많아 진다는 것이지요
아프지는 않을까  괴로움에 지치지는 않았을까

깊은 정이 들었다는 건,
나보다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

당신의 아픔이 나를 아프게 하고,
당신의 슬픔이 나를 눈물짓게 하고,
언제 이렇게 깊은 정이 들었는지

정이 든다는 건, 함께 기쁘고, 슬프고
무엇이라도 나누어 가진다는 실감
언제 어디서라도 곁에 있다는 실감

서로가 존재하는 이유 서로를 기대고 있는
"人"이라는 한자 너무나 인간적인 아름다운 관계요


허전한 빈 가슴을 채워주고
서로 어긋나 괴로운일 없도록 살려고 합니다.

눈시울 뜨겁게 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신나는 이야기들을 그려 놓으려 합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삶이기에
다가오는 쓸쓸함이 다 사라지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홀로 있어도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다가오는 님들을 두 팔로 꼭 안아 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고만 있을수 없어서
가슴 시린 그리움을 다 풀어 놓고 추억으로
남겨놓아도 좋을 이야기들 하나 둘 만들어갑니다

스쳐 지나온 세월의 골목마다 언제나
찾아가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수
있도록 우편함 하나 남겨 놓으려 합니다

허전한 빈 가슴을 채워 주고 서로
어긋나 괴로운 일 없도록 살려고 합니다

눈시울 뜨겁게 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
주는 신나는 이야기들을 그려 놓으려 합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삶이기에
다가오는 쓸쓸함이 다 사라지도록 살아가야겠습니다

희망을 담았습니다

내 마음의 그릇에 희망을 담았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꼬옥 접어서 마음 한켠에 담은
희망은 작은 설레임과 함께 삶의 원동력이
되여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기대됩니다

희망과 함께 담은 작은 소망들도 들어 있습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는 마음과 행동들
그로인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지 못한 아쉬움!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와의 기나긴
싸움에서 이겨 내고 싶은 소망입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과 결과는 나였음으로
나 자신을 잘 다스릴 줄 알며 결과를
미리 예측하며 행동하려고 합니다

지금 다짐한 부푼 희망의 그릇에 소망의
그릇에 지극히 작은일이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담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한 겨울에도 봄철에나
나는 딸기를 먹을수 있는 세상입니다

밖은 영하의 기온인데도 집 안에서는
반 소매 옷을 입고 지내는 세상입니다

이전보다 훨씬 여러모로 편리해 지긴 했습니다만
결코 좋은 세상이라고 만 여겨 지진 않습니다
겨울을 겨울답게 살지않는 모습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닐 하우스의 과일들은 얼어 붙은 땅속에 자신을
파묻고 사무치게 봄을 기다리지 않았기에 그
안에서는 살아있는 땅의 기운을 찾아 볼수 없고
내면 깊이 익음도 만나 볼수 없습니다

온실에서 키워진 알맹이 없는 성공이기
때문이지요 겨울을 바로 살지 않고서는
결코 새 희망의 봄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인생의 겨울이 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따뜻한 온실만 찾는 삶이 아니라
온몸으로 추운 겨울을 견뎌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인생의 봄날을 벅찬 설렘으로
맞이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황사 / "한번 만"과



살아가면서.. "한번만" 이라는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할까요..?

수도 없이 되 뇌이는 바로 "한 번만"
이라는... 얘기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되뇌던 그 "한번만"
이라는 얘기는 언제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언제나..."이번 한번만" 이라고 얘기
했으면서 다음에 또 힘이 들면... 
"이번 한번만"을 기도하곤 했으니까요.

전...이제껏...얼마나 거짓말을 했을까요?
매번 한번만을 얘기하던 나 ... 하지만 정작 
그 일이 제게 일어나면 금새 잊어 버리지요.

그리고는 또 다시... 그 한번을 얘기하던 나...

사랑도 그렇죠. 이번 한번만 정말이지 
좋은 사랑을 하게 해 달라던 생각...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겠습니다.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염치 없음을 택하렵니다

"한번만" 이 아닌... "한번 더" 로...

그리고 한번씩 제게 도움이 되고 사랑이 
되어 주었던 모든 일들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도와 주게 되면 
"한번만" 그 사람을 쳐다 보는 게 아니라
"한번 더" 그 사람을 쳐다 봐야 겠습니다

"한번만" 이라고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해 보고 행동해야겠습니다

"한번만" 그 사람을 사랑하고 마는 게 아니라 
"한번 더" 그 사람 사랑할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한번만" 이 "영원" 이 될 수 있게 
그렇게... 한번 더...다짐 해야겠습니다


    2013년 12월 5일 미세먼지 황사모습 서울 한강대교 북단에서..

        

뜻이 같은 친구

뜻을 같이 나누는 친구와 나즈막한 오솔길 걸어
오르면 발 아래에서 행복의 샘이 솟아 오릅니다

누가 먼저가 아닌 순차없는 정담이 봇물 같이 흐를때
우리 모두의 마음은 가득한 기쁨으로 보이지 않는
정이 손에 의해 행복으로 가득차 오름을 느낍니다

삶이 이러듯 뜻을 같이하는 친구 만난다는 것
어렵고 힘들어 짧은 삶속에 뜻이 같은 친구 ~

몇명 있으면 삶의 여정에서 행복할 것을
오늘도 오솔길 오르며 뜻이 같은 친구
그리며 내 삶을 다시 돌아 봅니다


우리는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사람은
누구를 대하든 나쁘게만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그런 나쁜 면을 갖게 됩니다

남의 나쁜 면만 말하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남의 좋은 면 아름다운
면을 보려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그 사람의 진가를 찾으려 애써야 합니다

그 아름다운 사랑을 보면 감동을 느끼고
눈물을 같이 흘려 주고 싶을 만큼의 맑은
마음으로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겠습니다

남의 좋은 점만 찾다 보면 자신도
언젠가 그 사람을 닮아 갈 것입니다

남의 좋은 점을 말하면 언젠가
자신도 좋은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참 맑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나머지
날들을 수놓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코끝이
찡해지는 감격을 가질 수 있는 티없이
맑은 마음을 가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그의 장점을 보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많이 칭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말을 할 때마다 좋은 말을 하고 그 말에 진실만 담는
예쁜 마음의 그릇이 내 것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