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에 햇살을 받으며.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병상의 아픔에도. 젊은이들의 터질듯한 벅찬 가슴. 외로운 노인의 얼굴에도. 희망과 꿈이 되게 하소서
또 다시 우리에게 허락되는 365일의 삶의 주머니 속.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 결실로 가득 채워 한 해를 다시 보내는 날 기쁨과 감사가 되게 하소서
이 해는. 행복한 사람들은 불행한 이들을. 건강한 사람들은 아픔의 사람들을. 평안한 사람들은 외로운 가슴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손길이 되게 하소서
새로운 아침에. 찬란히 떠오르는 빛으로. 이 땅의 사람들의 영원한 소망을 이루게 하시고. 이 아침의 기도가 이 땅 사람들이. 오천년을 가꾸어 온 사랑들과 평화로 함께 하게 하여 주시 옵소서,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을미년 양띠의 해! 새해 첫달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새해의 첫달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며 두손을 모으고 고개숙여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병원이 한산하리 만큼 모든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사람들이 아픔을 모르고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빈부의 격차에 연연하지 않고 주워진 자기의 몫에 만족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하소서.
건강한 심신에 희망과 용기를 주시고. 더 많이주고 조금 덜 받더라도 미워하거나 시기하지 않으며. 배려와 나눔의 미덕으로 포근한 사랑을 하게 하여 주소서.
꽃이피고 바람이 불어와도 낙엽이지고 눈보라 몰아쳐도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새해 을미년에는 양띠 해의 기운을 받아 모두가 건강하고 평화로우며 다복한 가정을 이루게 하여 주시 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