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만들어 가는 길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그 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길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길입니다

꽃길을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투덜대며 돌짝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도 시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과 맞서 정면으로 대적해 이기고 통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을 받아 들이고 조용히 반성하며 기다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련이 오면 약한 모습 그대로 보이고 부드럽게 일어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을 통하여 마음에 자비와 사랑을 쌓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련이 오면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점을 찾아 반성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련이 오면 고통 가운데서도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련이 지나간 뒤 고통의 시간을 감사로 되새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삶을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기쁨과 안타까움이 다른 깨달음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동행의 기쁨, 끝없는 사랑, 이해와 성숙, 인내와 기다림은 진정한 행복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분명히 느끼실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은 더욱 신나는 일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달콤한 설탕같은 행복만 있기를 누구나 다 바랍니다

아주 달고 예쁘고 맛있는 삶을 꿈꾸며 열씸히 노력하며 살아 갑니다

세상 삶에서 쓰디 쓰고  짠 소금같은 그러한 애통한 울음이 가득한 슬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소금밭을 걷는 쓰라린 심정으로 사는 분도 있을 꺼에요

하지만 나는 믿어요 누구보다 눈물같은 소금속에 슬픔을 아는 웃음이 담겨

있다는 것을 그 소금밭을 서걱 서걱 마음안에서 녹이며 살아 가고 있어요

설탕같은 달콤함을 기대하는건 아니예요 슬픔속에서 웃는법을 배울거예요

누구나 슬픔 하나씩 등에 지고 살아 갑니다 소금같이 짜고 눈물이 가득한

슬픔을  캄캄한 밤에 애잔한 달빛처럼 고독이 내안에서 숨쉬는 외로움

조차도 힘이 되어 나를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누구라도 어떠한 슬픔속에서도 용기 잃지 마시길 간곡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