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에 닫혀진
미움의 문이 있었다면 미움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부드럽지 못한 말로 남에게 상처를 준
칼날의 문이 있다면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내가 나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한
문이 있다면 내일에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확고한 믿음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내가 남에게 먼저 손 내밀지 못하는 닫혀진
배려의 문이 있다면 내일에는 먼저 손내밀
수 있는 배려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문득 수고로 일관하며 노력하는 발의 지침을
알지 못하는 문이 있다면 수고의 문턱을 알
수 있게 노력하는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행여 사랑에 갈급하여 헤메이는 주소없는
빈사랑이 있다면 사랑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그리움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그리하여 그 사랑이 잉태되는
날에 그 열쇠를 다른 이를 위해
소중히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건너편의 행복을 찾기 위하여
길을 나서는 자에게 나룻배의
노를 풀 수 있는 꿈과 희망의
열쇠를 드리려 하니 천상의
노래로 힘차게 저어 가십시요
그리하여 생의 찬미를 느끼고
닫혀있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고귀한 열쇠를 날마다 가슴에 품고
오늘의 삶의 여정을 더 높게 하소서
어느 화가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초상화를 부탁받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대왕의 이마에는 추하기
짝이 없는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가는 대왕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왕의 자랑스러움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진실한 것이 아니므로
화가의 신망은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화가는 고민 끝에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대왕이 이마에 손을 대고 쉬고 있는 모습을
그려야겠다고 아이디어로 생각해 낸것입니다
타인의 상처를 보셨습니까? 그의 허물을
가려 줄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