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이 출장 간 밤에 혼자 잠이 들었는데
‘쾅’ 소리가 나, 놀라서 깼습니다
강도가 들어온 것 같습니다
가슴이 콩 콩 뛰며 숨이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건넌방에 아이들이 자고 있습니다
갑자기 남편이 원망스러워 집니다
항상 필요할 때에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신히 나와 보니 거실 베란다 문을 열어 놓아
바람에 커튼이 날리면서 화분이 깨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생각’이 감정과 행동을 지배합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생각을 하면 행복해 집니다
행복한 생각을 하는 방법은 행복한 말을 하는 습관입니다
뇌는 한번 들었던 소리를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아닌 것 같아도 무의식이라는 이름의 창고 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내용이 필요한 경우에 툭 튀어 나옵니다
행복한 말을 하는 사람은 행복이 기억으로 저장되고
불행한 말을 하는 사람은 불행이 뇌에 새겨 집니다
누구나 축복 어린 말, 좋은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축복의 말,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보다 훨씬 더 행복해 진다는 사실입니다
자,,,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을 축복해 주십시요
네가 있어서 좋다고, 고맙다고, 행복하다고 하십시요
듣는 상대방이 ‘얘가 미쳤나?’ 하는
이상한 눈으로 봐도 어색해 하지 마십시요
‘행복’이라는 말을 꺼낸 것만으로
이미 당신의 뇌속에는 행복이 저축되었습니다
행복의 말은 바이러스처럼 전염성이 있습니다
먼 훗날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이 넘치는
세상에서 살고 있을 때 그 행복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시작한 것이 '나' 라고 자랑하셔도 좋습니다
무관하게 그냥 지나쳐 갈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참으로 우연한 마주침에서 시작된 인연에 끈은
한올 한올 엮어 가는 것이 우리네 삶은 아닐런지요
우연과 인연은 어느 날 어느 시에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없이 영상처럼
스쳐가야 할 사람이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
마주치는 것은 아마도 인연 이였기 때문이겠지요
인연이 되려면 외면할 사람도
자꾸 보면 새롭게 보인다고 합니다
"하루"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다 보면
이런 저런 마주침에서 비롯된 인연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인연이 시작되기까지 어딘가 흔적을 남겨 놓았기
때문에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연에도 여러 갈래가 있나 봅니다
결코, 만나서는 안 될 악연이 있는가 하면 이웃과
나눔의 선한 인연도 있겠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아름다운 사람들에 만남의 인연도 있겠지요
오늘 내가 마주침에 인연은 어떤 인연에
바램인지를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그 바램을 말하고는 싶은데 목구멍으로 침을
꿀꺽 삼키듯 참아 내며 살아 가겠습니다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인연을 맺으며 그 끈을
붙잡고 갈망하며 존재하는 삶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게 우연이고 인연인가 봅니다
인연에도 지푸라기 같은 끈이 있는가 하면
끈어지지 않는 질긴 끈도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 나는 이 두 가지의 끈을 모두
꼭 붙잡고 존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