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 해를 돌아보며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우리의 삶이 그 끝을 향해 가듯이 그렇게 삶은 흘러 가고 있습니다.
올한해가 그러했던 것 처럼 시간은 그렇게 무심히 흘러갈 것입니다.
올 한해 잠시 떨어져야 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래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에 당신을 다시 화해로 만날 수 있는 작은 희망 하나 가지고. 세모를 맞이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은 아니라고 실망하고 힘들어 할 필요는 없을 것같습니다.
언젠가 다시 첫 사랑을 회복 할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며 살아 갈 수 있는 일. 하나로도 큰 축복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당신이 있어 오늘을 웃을 수 있기에. 당신의 얼굴을 보고.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하나로 이미 난 행복한 사람입니다.
올 한해만 그리 빨리 지나오지 않은 것. 당신도 잘 아시지요. 삶이란 그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것인가 봅니다.
우리의 삶도 언젠가는 그 종착역에 다다르게 되겠지요.
그래도 당신으로 인하여 나의 삶이 외롭지 않았다고 고백할수 있다면. 나의 삶은 그렇게 허허로운 삶은 아니었다고.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모입니다. 우리가 세상 소풍을 마치는 날도 곧 오게 되겠지요.
그날 슬퍼하지 않기 위하여 오늘을 더 사랑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할 것을 느낍니다.
나의 삶은 당신을 만나 참 행복했다고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을 알리는 크리스마스도 지났고 이제 오늘만 지나면 2015년 을미년의 새아침이 밝아 오겠죠?
이렇게 세월의 흐름 속에 매년 이맘 때 쯤 이면 고맙고 반가웠던 사람과 행복했고 아름다운 인연 즐거웠고 가슴 아팠던 순간들 회상에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아쉬움에 후회도 하게 됩니다.
나와 내 주위에 닥쳤던 다사 다난한 일들이 과거라는 단어 속에 묻히고 잊혀 지겠죠?
매번 한 해의 끝에 서서야 비로소 늘 회한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아쉬움이 사무치는 까닭은 무엇인지?
좀 더 최선으로 노력할 걸! 좀 더 진심으로 사랑할 걸! 좀 더 지켜보며 참을 걸! 좀 더 가슴으로 다가갈 걸! 이루 말할 수 없는 갖가지 아쉬움에 고개를 가로 저어 봅니다.
삶에는 연습이 없으니 내게 주어진 삶의 몫 중. 얼마를 더 아쉬움 속에 살아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 갈수 있을까요?
다시 한 번 내 앞에 나를 벗겨 자세히 살피고 엄한 꾸중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결연한 다짐을 해 봅니다.
내가 경험한 모든 일들에 감사하고. 나와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내게 소중한 한 해를 선물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을미년 새해엔 하시고자 계획하는 모든 일 순탄하게 모두 이루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같이하는 한 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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