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술에 취해 울며 ˝나 힘들어...˝라고
전화로 고백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나의 부탁에 항상 ˝no˝가 아닌 ˝yes˝일때..
그리고 어설픈 말투로 ˝그러지모~~˝라고
대답한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친하지는 않은데 이상하게도 나와 내 친구가
만나고 동호회든..어디든. 내가 속해 있는
곳이라면 자주 눈에 뜨이는 그사람을 보게
된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자주는 아닙니다.. 어쩌다 가끔 전화를
받았을 때.. 나야. 심심해서 전화 했어.
라고 짧은 대답과 함께 전화를 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아무런 표정없이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의 눈을 보았을 때 딴청을
부린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단 둘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도... 단 몇
초만이라도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얘기를 하지
못 한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고 ˝ 설마~~ ˝
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 입니다.


이름 모를 풀 꽃도 인간을 일깨우는 것을 보면,
생각하는 사람은 더 많은 일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인내합니다.
자연은 기만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진실합니다.
자연은 목적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가을은 온 산천을 단풍으로 우리를 일깨웁니다.
우리가 겸손한 자세로 단풍 한 잎을 보면서
삶의 소박한 진리를 알아 낸다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는 확실히 가을에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래도 좀 더 멀리 내다 보게 되고,
오늘의 내 모습도 세심히 살펴 보게 되며,
다른 이의 삶에 관한 관심도 더 해집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진실을 생각하면서
더 투명해지고 싶어지는 때도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어 이렇게 생각이 깊어지면 그 생각의
틈새에서 사랑이 자라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