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향기가 나는 시간

어느 날 시계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시계 안에는 세 사람이 살고 있다.
성급한 사람, 느긋한 사람.
무덤덤하게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틀에서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무감각하게
지나가는 시간에 몸을 맡기는 것입니다.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지만 그것을 즐기고 이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시곗바늘이 돌아가듯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고요의 시간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음미할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길가에 핀 꽃 한 송이를 음미해
보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시간도 가져 보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편지
한 장을 쓰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인생이라는 먼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공기입니다.
때로는 바람이고 구름입니다.

잡히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답니다.

행복은 연습입니다.
그냥 주어지는 행운이 아닙니다.

노력하고 연습해야 얻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가는 길은
만 갈래지만 방법은 하나랍니다.

행복은 작습니다.
거창하고 큰 것에서 찾지 마세요.

멀리 힘들게 헤매지 마세요.
비록 작지만, 당신 앞에 있답니다.

행복은 투자입니다.
미래가 아닌 현실을 위해 투자하세요.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같습니다.
오늘을 온전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답니다.

행복은 이기적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 가질 수 있습니다.

남의 시선 따위는 의식하지 마세요.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도울 수 없답니다.

행복은 선물입니다.
어렵지 않게 전달할 수 있는 미소이고
소리 없이 건넬 수 있는 믿음입니다.
달콤한 포옹 같은 것이랍니다.

행복은 소망입니다.
끝없이 전달하고 푼 욕망입니다.
하염없이 주고 싶은 열망입니다.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당신의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