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말씀은 귓등으로 하고 만화방에서 사내들이 모여 담배피고 술 마시던 아이들을 어른들은 날나리라 했습니다.
엄마 화장품 몰래 바르고 몰려다니면서 껌 짝짝 씹던 여자 아이에게도 날나리라 했습니다.
저것들 저렇게 커서 뭐가 되려고 저렇게 행동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말들을 했습니다.
청소년기 다들 겪는 사춘기 시절의 아픔을 어른들 시대는 사는 것이 고달파서 전혀 느끼지 못하고 지났습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겪는 과정을 옛 어른들은 전혀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그들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사춘기는 무슨 배부르고 등 따뜻하니 것 멋이 들어서 저렇게 까불고 다니지 하며 꾸중 했습니다.
그렇게 꾸중 듣던 전후 세대 이젠 자식 잘 기르고 한 가정 바로 잡아 제일 윗사람 되어 행복한 노후를 맞고 있습니다.
그 시대는 자식들 먹이고 가르칠 걱정을 전 후 세대들은 각자 능력 발휘로 눈부신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인간의 변화무쌍함은 학자들이 증명하여 무한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전전 전후세대 간의 갈등도 극복하였습니다.
고대 유적 피라미드 벽 낙서에 “요즈음 아이 버릇이 없어” 라고 쓰여 어느 시대나 어른들 눈에 거슬리는 젊은이는 있답니다.
그 젊은이들이 우리들의 뒤를 이어 수 만 년을 살아 갈 것이고 또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탄탄하게 역사를 만들어 온 우리는 젊은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우리 뒤를 튼튼하게 이어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우리가 살아 온 시대와 조금 다르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지금 시대 주역은 그들이라는 점입니다.
다소는 만족스럽지 못하여도 가만히 지켜보고 작은 일에 크게 격려 해주는 어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눈에 거슬리더라도 젊은 그들이 아니면 누가 역사를 이어 갈 것인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옛날 내 집 마련이 최우선이던 세대와 멋진 자동차를 마련하여 젊음을 즐기려는 신세대와의 생각의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자식들 아이는 나중에 낳아 천천히 기르고 지금은 멋있는 몸매를 자랑하고 싶다는 젊은 여성의 생각을 탓 할 수 없습니다.
한 번 뿐인 젊은 시절의 빛나는 삶을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다는데 누구의 말이 귀에 들어올까 합니다.
세상은 쉼 없이 변하고 발전하고 시대를 사는 주인 역시 바뀌면서 순간순간 새 역사는 만들어 집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동안 이어온 우리의 전통을 그들에게 주어 선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신세대가 잘 따라주면 전통은 이어 갈 것이고 아니면 새로운 전통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