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이란

물의 흐름은
높은 산 위에서 낮은 곳으로
깊고 깊은 계곡을 목이 터져라 울부짖으며
소리쳐 뒹굴며 돌아 나지막한 산야를 지날 때는
숨 죽이며 흘러 가 깊은 바다 에서는 거센 폭풍이
불어도 결코 가벼움을 보이지 않으려 요동 치지않는다


인간의  삶이란
깊은 골 앞에 서면 작아지고
작아 보이면 하찮게 여기고 자신 만을 위해
남을 속이며 눈에 보이는 적은 것에 목숨을 걸고
가로 막고 내동댕이쳐 흙탕물 속으로 흘려 버린 사랑과
자비로움 속에 가려졌던 수천 수만 개의 구부러진 바늘이 되어
등 거죽을 후비고 돌아 누울 때에 가슴속에 조그마한 양심 한 조각
움켜쥐고 흘러간 세월을 돌아보고 뉘우칠 수 있다면 헛 된 삶은 아닐 듯
하지만 욕망으로 잃어 버리고 멀어져 버린 것은 마음의 눈 뿐 만은 아니리라
=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은 지팡이 잡혀 끌려 가느니. 뒷짐 쥐고 쉬며 가야 하지 않겠나?


행복의 싹

행복이라는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곳은 결코 비옥한 땅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절망과 좌절이라는 돌멩이로 뒤덮인 황무지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한번쯤 절망이나 좌절을 겪어 보지 않고서 어찌 행복의 진정한 값을 알수 있겠습니까

절망과 좌절이라는 것은 우리가 참된 행복을 이루기위한 준비 과정일 뿐입니다.

따라서 지금 절망스럽다고 실의에 잠겨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금 잠깐 좌절을 겪었다고 해서 내내 한숨만 쉬고 있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입니다.

절망과 좌절이라는 것이 설사 우리 삶에 바윗덩어리와 같은 무게로 짓눌러 온다 하더라도 그것을 무사히 들어 내기만 한다면 그 밑에는 틀림없이 눈부시고 찬란한 행복이라는 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을 것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자의 있음을 비방하여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손을 잡으면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 집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수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손 내밀어 건져 주고 몸으로 막아 주고 마음으로 사랑하면 나의 갈 길 끝까지 잘 갈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믿어야 하며 단 한사람에게라도 나의 모든것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동행의 기쁨이 있습니다. 동행의 위로가 있습니다.

우리의 험난한 인생길 누군가와 손잡고 걸어갑시다.

우리의 위험한 날들도 서로 손잡고 건너 갑시다.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 집니다.


내가 가진것을 다 써 버리지 않고 여분의 것을 끝까지 남겨둘 줄 아는 사람.

말을 남겨두고 그리움을 남겨두고 사랑도 남겨두고 정도 남겨두고 물질도 남겨두고 건강도 남겨두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말을 다 해버리면 다음에는 공허가 찾아 오고 마음을 모두 주어 버리면 뒤를 따라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사랑을 다해 버리고 나면 다음에는 아픔이 많아 울게되고 가진 것을 다 써버리면 불안해지고 그리움이 너무 깊으면 몸져 눕게되고 몸과 건강을 유혹속에 다 써 버리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불타는 사랑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날마다 더욱 사랑해 가는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마음의 정도 다음 사람을 위하여 남겨두는 것이 좋고 기쁨도 슬픔도 다 내보이지 말고 다음에 얼마라도 감추어 두면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사랑중에 가장 값진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오래 참고 인내하는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으로 만나는 사랑이 참으로 반가운 사람이고 오래 가는 사랑이 귀한 사랑인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드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옵소서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옵소서

작은 일에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있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이 처음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건네는. 이 말에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이 잘못된 게 아닌데 괜스레 내 몸이 죄스럽게 보여 애꿎은 비누칠만 하염없이 하였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지나간 시간이 원망스러워 나도 모르게 목욕탕에 쭈그리고 앉아 소리없이 중얼거립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소녀처럼 가슴 설레이고 한 여름밤 소나기 처럼 내 가슴을 두드려 당신만을 찾고 헤메이는데..

당신에게 소중히 주어야 할 내 육신은. 잊고 싶은 시간들의 사슬로 칭칭 둘러서 꽁꽁 묶어. 사랑하는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게 만듭니다.

당신만을 위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픈 영혼과 슬픈 육체는 더 이상 당신에게 사랑한단 말을 못하게 합니다.

아픈 영혼에 소리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로 씻어 내고 슬픈 육체는 당신이 따스한 사랑으로 감싸 안아 주시는군요.

사랑하는 님이시여. 사랑하는 당신을 처음 사랑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 아니라. 사랑하는 당신이 나를 너무 늦게 찾았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당신과 만남이 늦었을 뿐. 세상 그 누구 보다도 진실하고 소중한 사랑입니다.

처음은 아니지만 남보다 늦게 만난 우리의 사랑이기에 늦게 만난 것만큼 우리가 더 사랑할 일만 남았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이 정말 쉬운 말이 아니라. 죽어서도 가슴에 안고 가야할 말 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은 당신만을 위한 사랑으로 내 마지막 눈빛 속에 담아갈 소중한 사랑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처음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의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정말 당신을 사랑해서. 아름다운 이 세상에 당신과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 사랑。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사랑.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말없이 사랑하십시요. 그가 했듯이 드러나지 않게 사랑하십시요.

사랑이 깊고 참된것 일수록 말이 적어집니다.

아무도 모르게 도움을 주고 드러나지 않게 선을 베푸십시요. 그리고 침묵하십시요.

변명하지 말고 행여 마음이 상하더라도 맞서지 말고 당신의 마음을 사랑으로 이웃에 대한 섬세한 사랑으로 가득 채우십시요.

사람들이 당신을 멀리할 때에도 도움을 거부할 때에도 오해를 받을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십시요.

당신의 사랑이 무시당하여 마음이 슬플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십시요.

당신 주위에 기쁨을 뿌리며 행복을 심도록 마음을 쓰십시요.

사람들의 말이나 태도가 당신을 괴롭히더라도 말없이 사랑하며 침묵하십시요.

그리고 행여 당신의 마음에 원한이나 격한 분노와 판단이 끼어 들 틈을 주지 말고 언제나 이웃을 귀하게 여기며 묵묵히 사랑하도록 하십시요.


안되는 이유


내안의 행복, 내안의 진리, 내안의 무신. 예수?  부처?..

내안의 돈, 마누라, 내 새끼는 아는데 사회를 생각하는 의식이 매우 희박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천제단에 기도를 하자, 고 하면 천제단이 내안에 있는데. 무슨 밖에서 천제단을 찾느냐? 이런 이야기입니다. 

맞는 말이지만 밖에 참여할 필요가 있으면 좀 하십시요.

시골에서도 마을회관에 모여라, 방송 나오면 나갑니다.

모여서 힘을 합하지 않고는 마을 청소가 안됩니다. 마을을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내 새끼, 내 마누라, 내 종교, 내 철학, 내 마음, 내 진리가 인간을 망쳤습니다. 이것 때문에 안되요.

내 철학이 맞는 말이고 좋은데, 사람은 개인적인 동물이자 동시에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균형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회성, 권리에 따르는 책임을 모르면 사회가 아니됩니다.

무슨 라즈니쉬?.. 인도 철학. 내면의 발견?.. 다 좋았는데요. 내면으로 너무 치우쳐서 인간을 망치고 그게 소시민적 현대철학의 한계같습니다.

감동을 선물로 주는 사람


감동을 선물로 주는 사람 

하찮은 일이라도 귀찮아 하지 않는사람.

하늘이 푸르다는 것을 미소로 일깨워주는 사람.

내 무지함을 뛰어난 장점으로 승하 시켜주는 사람.

어떠한 좋은 일을 해 놓고도 미소지으며 떠나갈 줄 아는 사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옷을 입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

마음을 기쁘게 하고 속삭임이 다정한 사람. 마음속에 희망을 주는 사람.

작은 메모지에 사랑합니다 라고 써주며 하루를 감동의 선물을 주는 사람.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한 해와 달의 속삭임 처럼 은은한 미소를 가진 사람.

이 세상에서 그러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겸손


말로는 누구에게도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이를 테면 말 빨이 아주 쎈 촌 노인.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집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 어머니집이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 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에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난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생으로 트집도 잡고 일부러 모욕도 주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며느리는 그 때마다 시어머니의 발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한 편 시어머니는 느닷없이 '친정에서 그런것도 안 배워 왔냐?' 하고 생트집을 지었지만 며느리는 공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친정에서 배워온다고 했어도 시집와서 어머니께 배우는게 더 많아요 모르는 것은 자주 나무라시고 가르쳐 주세요?" 하고 머리를 조아리니 시어머니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또 한번은 '그런것도 모르면서 대학나왔다고 하느냐?' 시어머니는 공연히 며느리에게 모욕을 줬습니다.

그렀지만 며느리는 도리어 웃으며 "요즘 대학 나왔다고 해봐야 옛날 초등학교 나온것만도 못해요 어머니!"

매사에 이런식이니 시어머니가 아무리 찔러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무슨 말대꾸라도 해야 큰소리를 치며 니무라겠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것인지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저 시어머니 말 밑으로 기어들어 가니 불안 하고 피곤한 것은 시어머니쪽이었습니다.

사람이 그렇습디다. 저 쪽에서 내려가면 이 쪽에서 불안합니다. 이 쪽에서 내러가면 반대로 저 쪽에서 불안하게 됩니다.

먼저 내려가는 사람이 결국은 이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먼저 올라가려고 하니까.

서로 피곤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시어머니가 그랬답니다 "너에게 졌으니 집안 모든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시어머니는 권위와 힘으로 며느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며느리가 겸손으로 내려가니 아무리 잡으려 해도 겸손에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내려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죽을 만큼이나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겸손보다 더 큰 덕목은 없습니다. 내려 갈 수 있다면 그것이 이미 올라간 것입니다.

아니 내려가는 것이 바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내려갈 수 있는 마음은 행복한 마음입니다?

이것이 인생인 것을...

비워라... 허황된 마음을 쏟아라...용서를 구하는 눈물을..

너나 나나 불혹의 나이에 낀 것은 배에 기름진 비게 덩어리뿐...

무엇을 더 가꿀게 있어 그토록 안타깝게 세월을 잡으려 하십니까.

가만히 있던 마음을 움직여 바람이 그러하라고 향기에 취해 세상 한번 미쳐 보라고 어슬프게 맞 장구 치라구 갈구네요.

그저 황혼빛이 물들어 오면 일천원 짜리 소주 한병 손에 쥐고 바람에 실려오는 풀 냄새로 안주 삼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쉬움에 흐르는 눈물 세상 구경 하자구요.

여보시요. 벗님들... 지나가는 여자의 아름다움에 침을 흘리거나 쳐다도 보지마시고 여름이라 짧은 치마에 현혹이 되어 인륜마져 져 버리는 나쁜짓 행하지 말고 그냥 무던히 스쳐 지나가는 한 마리 작은 사랑새라 생각해 버리십시요.

내 인생도 그 바람처럼 눈 깜박할 때 내 인생의 삶마져 도적질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좋은 세상 기뻐하면서 노래 부르며 즐거이 사십시요.
살다보면 좋은일 생기고 웃을 일 생길 것입니다.
새벽에 일어 나 창 문울 열고 밖을 쳐다 보세요.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우리를 부를 것입니다.
맨발로 뛰쳐 나가 시원한 공기를 흠뻑 마셔 보세요.
그러면 바람이 불어와 우리네 삶의 해답을 줄 것입니다.
인생의 바람이 나를 부르며 그러라 하니. 이것이 인생인 것을...


보통 '멋'하면 젊은이들의 전유물인 것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흰머리가 희끗 희끗한 중년의 남성들이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노인이나 병약자에게 서슴없이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보았을 때 젊은이들에게서 쉽사리 보지 못하던 멋을 느끼곤 합니다.

마치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보석을 감상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마 그 광경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년의 멋스러움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년 남성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미 지나간 젊음을 아쉬워하기만 했지 찾아오는 중년에 대하여 멋스럽게 맞이할 생각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남자들이 중년을 지나면서 점차 멋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다수 남성들은 중년이 되면서 부와 여유도 함께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며 이는 또한 많은 남성들의 꿈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년의 멋이란 것이 꼭 고급 승용차를 타거나 고급 의상을 걸치고서 비싼 음식점을 출입하는 데서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년의 멋이란 외모에서 풍기는 것보다 정신적인 면까지 함께 조화를 이룰 때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요?

길거리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길을 잘 못 찾아 헤매고 있을 때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 줄 아는 사람.

도심에서 벗어난 한적한 들길을 걸으며 작은 꽃송이 하나에도 즐거워 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

중년의 멋스러움은 젊은이들의 기대 이상으로 귀중한 사회의 받침틀이 될 것입니다.

그런 중년의 멋을 가지려면 물론 건강이 첫째일 것입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아픈 데가 많으면 만사가 귀찮아져서 생동감 있는 생각도 자신을 되돌아 보는 여유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른 정신과 의식을 가지려면 그에 못지않게 건강을 지켜야 되고 마음과 정신, 그리고 육체가 건강해야 비로소 외모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될 테니까요.

외모에 멋을 부리게 되면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져서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긴장감을 갖게 해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처럼 적절한 대인관계의 긴장감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 중년의 남성들이여, 여성들이여! 이제 더 이상 주저 말고 멋을 부려 보십시요. 우리들의 멋을 한층 더 가꾸며 살아갑시다.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


그대여, 언젠가 내게 물었지요...
"희망을 가지고 싶어도 희망의 꼬투리가 잡히지 않아요.

도대체 내가 왜 희망을 가져야 하나요?
아니 내가 어떻게 희망을 가질 수 있나요?"

그대여,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서야 답을 드립니다. 
그때 바로 답을 줄 수 없었던 건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적당한 언어가 떠오르지 않아서였어요.
마침 독일의 대표 시인인 실러가 나의 답답한 마음을 사진처럼 그려내고 있군요.

나지막이 읊조려 보세요.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현명하다는 것은 아름답게 꿈을 꾸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요, 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희망이 있다는 것은 이상을 갖는다는 것이요,

비전을 지닌다는 것이다. 비전을 지닌다는 것은 인생의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꿈을 상실한 사람은 새가 두 날개를 잃은 것과 같다.

비록 힘없고 하찮은 존재라 하더라도 꿈을 가질 때
얼굴은 밝아지고 생동감이 흐르며 눈에는 광채가 생기고 발걸음은 활기를 띠고 태도는 씩씩해지는 것이다.

꿈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고, 꿈꾸는 자가 인생을 멋있게 사는 사람이다.
꿈이 있는 사람이 참 인생을 알고,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다.

꿈이 있는 사람이 인생을 멋있게 살고, 아름다운 발자취를 후세에 남기는 것이다."
그대여, 어렴풋이 알겠지요? 우리가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이에요.

'뿌리깊은 희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