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도 듣기 싫게 하는 사람이 있다.
어투가 퉁명스럽거나 거친 용어를 사용하거나
목소리가 유난히 공격적일 때 그런 느낌을 준다.
그러나 말투가 좋지 않으면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전혀 다른 의미로 변질된다.
당신이 좋은 말도 퉁명스러운 말투로 하면
듣는 사람은 "나한테 화가 낫나?"라고 오해할
수 있다. 당신의 거친 말투는 당신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겁주려는 것일까?"라는
메시지로 변하기 때문이다.
말이란 내용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방법도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당신이
속마음과 달리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한다면
당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을 것이다.
남편인 당신이 결혼 전과 달리
결혼 후 퉁명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면
아내는 당신의 애정이 식었다고 오해할 수 있다.
상사인 당신이 부하 직원을 아끼면서도
욕을 섞어 거칠게 말하면 부하 직원은 당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장성한 자녀인 당신이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한다며 "담배 좀 그만 피우세요. 큰일나고
싶으세요?"라고 화난 목소리로 말하면 부모님은
당신이 자신의 건강을 염려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내가 나이가 들어서 자식 간섭이나 받는다"라는
슬픔에 빠질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칭찬할 때와
꾸짖을 때. 걱정할 때와 간섭할 때 등
경우에 따라 말투를 달리해야 한다.
말투란 말을 담는 그릇이다.
물을 어떤 모양의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세숫물로 보이기도 하고 먹는 물로 보이기도
하듯 말투는 그 나름대로 독립된 의미를 지닌다.
세상 살면서 어찌 나를 싫어 하고
질시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내가 잘 나가던 못 나가던 질시
하거나 질타하는 이웃은 있습니다.
그 문제를 잘 헤아리는 지혜가 그 사람의
인생의 길을 결정 해주는 지표인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보는 대개가 남을 칭찬하는
쪽보다 남을 흉보는 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 치우쳐져 있는 것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교육이요 수련이며 자기 성찰인 것입니다.
그 모든 수단들이 자기에게 도전하는
적을 없애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이렇게들 말하지요.
백명의 친구가 있는것 보다 한명의
적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백명의 친구가 나를 위해 준다 해도 마지막
한명의 적이 나를 무너 뜨리기엔 충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는 것을 뒤돌아 보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강하고 세다고 보잘것 없는 사람들
무시했다간 언젠가는 내 앞에 강한 사람이
서있게 된다는것그것은 거짓 없는 현실입니다.
오늘 하루 어쩌다가 행여 매듭이 만들어진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풀고 가십시요.
오래 도록 풀지 않고 있으면 훗날
아주 풀기 힘든 매듭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