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들추고 살펴보면 사람과 사람 관계에
우리가 헤아리고 삼가 할 덕목이 한 두 가지랴.
무릇 사람이란. 스스로의 잣대로 오만에 빠져
자만하지 말며. 크고 작은 거취를 나 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언행으로 행동한다면.
결국에는 나를 돋보이게 하는 느긋하고
평안한 양질의 삶이 되지 않겠습니까.
자고로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고.
지나침은 가만 있음만 못 할지니.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이가 되고, 나서지
않아도 자연 바람으로 이는 숲의 향기처럼
소박하고 조용한 운신으로 있는 듯 없는 듯.
제 삶에 충실함이 이보다 더한 것은 없지요.
사람의 도리로서 세상사는 이치로 말입니다,